제가 읽거나 시청한 전문가분들의 견해와 저의 관점을 정리하는 블로그이므로, 신뢰는 하지 마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1. 브리핑(두 가지 기사를 읽고)
- 오늘 2월 8일 월요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 공시를 냄.
- 2월 4일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향후 4년 동안 전국에 83만6000가구, 서울 도심에만 32만3000가구의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
=>쉽게 쉽게 이해하자면 :
확인되지 않은 소문 '현기차와 애플카'과 확인된 사실 '주택공급 브리핑' 을 보니...결과론적으로는 어느 쪽이었든 익절과 손절이 존재할 수 밖에 없었겠습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딱 맞아들어갔던 주택공급 대책 발표.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83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공공주도의 개발과 사업지별 구체적인 공급계획의 부재로 주요 대형건설사 및 시멘트 업종 주가는 발표 후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주택공급 총량은 증가는 확실하네요. 그렇다면 건자제 시장은 좋아질 수 밖에 없겠죠. 그럼 종목 중에는 어떤 섹터가 좋을까요? 오늘 하락하며 마감되긴 했지만 건자재 중에서도 최근 시멘트주 관련 여러 증권사에서 레포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 레포트들의 stance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입니다. Q(시멘트 출하량)가 회복되고, P(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아주 단순히 생각해보면 공공주도로 민영건설사들이 기대만큼의 주택공급을 못하더라도 시멘트는 있어야 주택을 지을 테니까요.
오늘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슈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애플카를 함께 개발하지 않는 것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말 내내 언론에서도 현기차의 주주들이 주가가 폭락할까봐 떨고 있다는 보도를 쏟아내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애플카 개발 협업이 사실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언론에서는
애플카 개발을 기정 사실화하여 개인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었습니다. 물론,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언론기사나 보도에 많이 휘둘릴 수 밖에 없는 개인투자자들을 생각한다면 언론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보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종목은 많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개발을 진행할 어느 쪽 기업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언론기사나 보도내용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본인의 계좌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2.종목
쌍용양회-주택공급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며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이 올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2020년 매출 1조4708억원, 영업이익은 2502억원. 올해 매출액 목표 1조 56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
매출액은 전년(2019년) 1조5385억원 보다 4.4% 감소: 매출감소는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국내외 시멘트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시멘트 판매가격 또한 하락하면서 매출이 감소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동기 2292억원보다 9.2% 늘어난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약 17% 기록: 순환자원투자 시설 공사가 2020년 마무리되어 가동한 효과와 함께 원가절감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원가절감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로 인한 실적기대감: 시멘트의 주원재료는 유연탄인데 이는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습니다. 쌍용양회는 시멘트 생산설비 개조 및 증설을 위해 이러한 유연탄의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는 순환자원투자 설비를 2년 전부터 시작하여 원료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미사용으로 연간 약 30억원의 온실가스 배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ESG경영추진. 또한, 국내최대규모 22MWh ESS를 통해 전력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당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쌍용양회는 삼성전자와 같이 우리나라에 흔치않은 분기(4,5,8,10월) 배당주이며 배당수익률 또한 6%대로 높은 편입니다. 이번 해 주도주인 건설주와 편승해 시세차익과 배당 모두 잡을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할 것 같습니다.
*폐열발전설비란: 시멘트 생산설비의 핵심인 킬른(소성로)에서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생산할 때 1450도에 달하는 고온의 열을 사용. 소성공정을 거친 뒤에는 평균 약 350도까지 떨어지는데 기존엔 이 열을 그대로 대기 중에 배출해왔으나 폐열발전설비는 이 열원을 이용해 보일러에서 수증기를 만든 뒤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것.
*킬른(kiln): 시멘트 공장 등에서 원료를 소성(燒成)하는 데 사용하는 가마.
*소성: 광물 가공공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고온처리 방식 중에 하나로, 간단히 말해 광물류를 굽는 것.
*ESS: 전력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력을 충전하여 전력비가 비싼 낮 시간에 활용하는 설비.
3.오늘의 용어
PBR(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기준의 하나로 장부가에 의한 한 주당 순자산(자본금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으로 나누어서 구한다. PBR이라고도 하며 PER(주가수익비율)과 함께 주식투자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부도사태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에서 회사가 망하고 나면 회사는 총자산에서 부채를 우선 변제해야 한다. 그러고도 남는 자산이 순자산이란 것인데, 이것이 큰 회사는 그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이고 안정적이다.
주당 순자산은 ‘(총자산-총부채)÷발행주식수’가 된다. 그러므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은 ‘주가÷주당순자산’이 되고 배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성장력, 수익력이 높다는 말이다. PER이 기업의 수익성과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인 데 비해 PBR은 기업의 재무상태면에서 주가를 판단하는 지표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PBR (한경 경제용어사전)
4.저장을 누르기 전에
설날을 앞두고 현금이 필요해서 보유 중인 주식을 현금화하려면 오늘 매도해야 설 연휴 이전에 출금이 가능해서 세배락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5인이상 모일 수도 없어 조금은 썰렁한 설연휴가 될 것 같은데요... 주식계좌가 빨간불로 이 썰렁함을 훈훈하게 해주기를 바람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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